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지라 vs 비오란테 (문단 편집) == 평가 == [include(틀:평가/로튼 토마토, code=godzilla_vs_biollante, tomato=71, popcorn=72)] 전작 고지라가 17억엔의 흥행 성적을 달성하자 토호는 후속작을 기획하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이번에는 스토리를 일반 공모로 모집했는데, [[돌아온 울트라맨]]의 34화를 맡은 코바야시 신이치로(小林晋一郎)의 각본이 채택되었다. 그가 돌아온 울트라맨에서 구상한 괴수는 [[합성괴수 레오곤]]으로 비오란테와 유사한 식물괴수이다. 스토리 모집과 플롯 구상이 완료된 것은 1986년이었지만 실제로 제작이 시작된 것은 그보다 훨씬 늦은 1989년이었다. 당시 토호는 로봇 특촬 영화 [[건헤드]](ガンヘッド)를 제작하던 도중이었기 때문에 VS비오란테의 제작은 건헤드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갈 때쯤에야 빠듯한 일정으로 시작되었다. 이 작품 역시, 84년도의 고지라와 달리 이 작품은 전성기 고지라 영화를 떠받쳤던 거의 모든 요소, 곧 고지라를 맞아 싸우는 자위대의 치밀하고 다양한 작전, 고지라와 맞먹는 존재감을 가진 비오란테의 출현과 격돌, 고지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들의 갈등과 대립, 그리고 고지라라는 존재를 통해 투영되는 인류의 우매함 등이 하나로 훌륭하게 집약되어 있는 것이 최대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이 작품은 '고지라는 무엇인가'라고 하는 관점에서도 고지라의 그 파워와 생명력의 비밀은 결국 고지라의 세포단위에서 찾아야 한다는 발상과, 그 세포를 연구하여 고지라의 퇴치방법을 찾아낸다는 전개에서는 '괴수는 거대하다'라고 하는 고정관념의 허를 찌르는 참신함을 느낄 수 있고, 그렇게 만들어진 항핵 박테리아에 의한 내부로부터의 공격으로 인해 빈사상태까지 몰리게 되는 고지라의 모습에서는 이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생물로서의 한계를 볼 수도 있었다. 이러한 참신함이 크게 어필했던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발상력의 빈곤 때문인지는 몰라도 고지라의 힘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G세포'라는 테마는 이후 일련의 'VS' 시리즈에서 계속해서 언급되게 된다. 또한 이 '비오란테'는 여러가지 면에서 이전의 전형적인 괴수들과는 다른 참신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괴수영화에서 조역이나 배경 수준에 불과했던 식물 괴수가 감히 고지라에 맞먹을만한 존재감을 가지고 등장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지라 시리즈의 괴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유전자 조작 융합을 통해 인간 여성의 DNA 세포와 G세포를 장미에게 주입시켜서 만들어 낸 식물형 혼종 인공생물체라는 점과 암컷이라는 점, 게다가 죽지 않는 식물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한번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꽃가루 포자를 이용해서 다시 부활 하였는데 처음 고지라와 맞붙었을 때보다 훨씬 거대한 모습으로 진화 및 각성해서 부활했다.[* 그 모습을 보고 순간 고지라도 움찔했다.] 그리고 비오란테는 마지막에 고지라가 쏜 방사능 열선을 입 안에 직격으로 맞아 뒷통수부터 후두부와 등이 한꺼번에 걸쳐서 터져나가 몸안이 타는 심각한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난타전으로 결국 고지라를 후퇴시킨다. 제일 경악할 만한 점은 마지막에 다시 꽃가루 포자를 우주로 뿌렸다는 것에 있다. 즉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다시 소생하여 부활할 수 있다는 얘기. 식물의 생명력과 동물적인 움직임을 겸비한 궁극의 형태로서 고지라를 몰아붙이는 강렬한 압박감,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준 '인간의 영혼'은 일본 괴수영화 역사를 통틀어도 정말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크리쳐였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작품에서 등장한 인간들 역시 상당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데, 고지라 격멸을 위한 사명감에 불타는 전형적이면서도 멋진 군인들의 모습이라던가, 고지라에 대해서 적개심과 동시에 연구의 대상으로서의 동경심을 가지며, 그러면서도 인류 문명에 대해서 비판적인 자세를 잃지 않는 과학자들의 모습, 그리고 그런 와중에서도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광분하는 추한 인간들의 모습은 전성기의 괴수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극한 상황에서의 군상극을 연상시키면서도, 이를 현대적으로 드라마향이 느껴지는 [[가면라이더 시리즈]]처럼 볼 수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초능력 소녀 '''사에구사 미키'''의 존재인데, 거대한 힘의 화신인 고지라에 맞서 예지능력과 염력으로 대항하는 미키의 모습은 자위대가 자랑하는 과학병기와는 또 다른 참신함을 보여주었으며,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의외로 여겨질 정도로 자연스러운 고지라와 오컬트 노선의 조합은 이후의 시리즈에도 사에구사 미키라는 캐릭터와 함께 계속 이어져 내려가게 된다. 그러나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관객 동원 200만명, 흥행수입 10억 4천만엔으로 전작 고지라보다도 훨씬 못한 성적을 거두었다. 결국 토호는 차기작에서 흥행을 위해 시리즈 최고의 인기 악역괴수 [[킹기도라]]를 불러온다. [[http://lgaim.egloos.com/1481435|내용출처]]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